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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amboo is coming
6월 독서모임(자기 앞의 생_에밀 아자르)
자기 앞의 생_에밀 아자르 처음에 이 책을 알게 된 건 친구의 극찬이었다. 공쿠르 상이 작가당 한 번씩만 수상 가능한데 로맹 가리가 에밀 아자르라는 필명으로 두 번 수상했다고 하길래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지 궁금했다. 친구의 말로는 이 책이 너무 처참해서 슬프다고 했다. 그러고 나서 독서모임으로 읽어볼 계기가 생겼는데 역시 두 번 수상할만했다.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모모가 너무 빨리 철이 들어서 어린 나이에 세상의 모든 것들을 알고 있는 부분이었다. 어린이를 갓 지난 청년의 입장에서 바라보았을 때도 어린이는 어린이답게 살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게 너무 슬펐다. 어린 나이부터 세상의 짐을 안고 살아가기엔 지나치게 젊기 때문이다. 그렇게 빨리 철이 들어서 모모가 아주머니와의 우정을 끝까지 지켜..
책
2021. 12. 21. 18:04